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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무안타에 한 이닝 2실책…'최악의 하루'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투타에서 난조를 보이며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강정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3루수 겸 7번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시즌 타율은 1할5푼2리가 됐다.

 [뉴시스]
[뉴시스]

타석에서의 침묵은 물론 수비에서도 한 이닝에 실책 두 개를 기록하는 등 총체적 난국이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그는 4회에는 2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하지만 6회 중견수 뜬공, 8회 3루수 땅볼로 안타나 볼넷 없이 타격을 마감했다.

가장 큰 문제는 2회초 수비였다. 1-0으로 앞선 2회 선두 크리스 데이비스의 땅볼을 1루로 악송구해 타자주자를 살려줬다. 1-4로 피츠버그가 역전당한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투수 앤더슨의 번트를 볼티모어 투수 조 머스그로브가 잡아 3루로 송구했다.

하지만 2루주자 조시 페글리는 그대로 2루에 붙어 있었고, 머스그로브의 송구를 받은 강정호는 다급히 타자를 잡기 위해 1루로 던졌으나 공은 원바운드 악송구가 돼 두 번째 실책으로 기록됐다.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추가 진루했고, 내야 땅볼 때 3루주자 페글리가 득점했다.

2년간의 공백을 뒤로 하고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적응하지 못하며 부진에 빠졌다. 이날은 수비에서도 허망한 실책을 2개나 하면서 힘든 하루를 보냈다.

피츠버그는 1-14로 대패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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