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탈출 혈전' 롯데-KT, 물러설 수 없는 3연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그들만의 리그'가 됐다. 1, 2위를 다투는 건 아니다. 최하위(10위)를 두고 두팀이 만났다.

주인공은 6일 기준 12승 23패로 삼성 라이온즈와 공동 8위로 처져있는 롯데 자이언츠와 11승 26패로 10위에 머무르고 있는 KT 위즈다. 두팀은 7일부터 9일까지 3연전에서 맞대결한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최하위가 바뀔 수 있다. 두팀은 5위 키움 히어로즈(22승 15패)와 각각 9경기(롯데)와 11경기(KT)차까지 벌어졌다. 아직까지는 시즌 초반이라 속단할 수 없지만 '가을야구' 진출에 커트라인이라고 볼 수 있는 5위는 언감생심이다.

[사진=이영훈 기자]

롯데는 5월들어 아직 승리가 없다. 지난달(4월) 30일 안방인 사직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간신히 5연패를 끊었지만 다시 연패를 당하고 있다.

지난 주말 SK 와이번스와 홈 3연전을 모두 내주는 등 5연패 중이다. KT도 앞서 8연패 사슬을 끊었으나 또 다시 연패로 돌아섰다. 롯데보다 그래도 나은 부분은 이번 달 승수를 이미 하나 챙겼다는 점이다. 그러나 갈길은 여전히 멀다.

두팀은 올 시즌 여러모로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연패를 반복하고 그 과정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 엇박자다. 팀 공격과 수비 지표도 비슷하다.

롯데가 팀타율 2할5푼8리로 부문 8위로 처져있고 KT는 2할5푼7리로 KIA 타이거즈와 함께 공동 9위다. KT는 팀 평균자책점이 4.86으로 그나마 롯데(5.87)보다 낫다. 그러나 불펜 전력이 헐겁다는 것은 두팀 모두에게 걱정거리다.

KT는 지난 시즌 팀 홈런 부문에서 SK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팀 홈런 26개에 그치고 있다. 부문 최하위(21홈런) 롯데와 차이가 크지 않다. 돌파구를 마련해야하지만 롯데나 KT 모두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는다.

롯데는 KT를 상대로 설욕을 벼르고 있다. 롯데는 지난달 KIA를 상대로 안방에서 3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어 만난 KT에 1승 2패로 밀리면서부터 하락세가 뚜렸해졌다.

이번 수원 원정길을 반전 발판으로 삼아야한다. 하지만 힘에 부친다. 선발 로테이션이 스토퍼 노릇을 해줄 1, 2선발 차례가 아니라는 점도 롯데에게는 부담이다. KT에게 다시 한 번 루징 시리즈를 당하거나 스윕패를 걱정해야하는 상황까지 왔다.

[사진=이영훈 기자]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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