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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싸' 오승환, SF전 1이닝 2실점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오승환(37, 콜로라도 로키스)이 중간계투로 나와 부진했다.

오승환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등판했다. 그는 소속팀 4번째 투수로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콜로라도가 3-7로 끌려가고 있던 8회초 나왔다. 오승환은 흔들렸다. 1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7.11에서 7.90으로 올라갔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지난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 이후 3일 만에 다시 나왔으나 부진이 이어졌다. 오승환은 애리조나를 상대로도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맥 윌리엄슨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후속타자 브랜든 크로포드를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고 이어 타석에 나온 케빈 필라와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해 아웃 카운트 두개를 잡았다.

그러나 대타로 나온 파블로 산도발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 2루가 됐고 이어 조 패닉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면서 만루로 몰렸다. 오승환은 위기를 넘지 못했다. 타석에 나온 스티븐 두가르에게 2구째 적시타를 맞았다.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아 샌프란시스코는 9-3으로 달아났다.

1루 주자 패닉이 추가 진루에 실패해 이닝이 종료된 것이 오승환에게는 다행이 됐다. 그는 8회말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5번째 투수 D. J. 존슨과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콜로라도는 샌프란시스코에 4-14로 졌다. 콜로라도는 1회말 선두타자 찰리 블랙몬이 솔로포를 쳐 선취점을 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2회초 에반 롱고리아가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초 홈런 2방으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윌리엄슨과 필라가 각각 3점포와 투런포를 날려 6-1로 점수차를 벌렸다. 타선은 식지 않았다. 정규 이닝 마지막인 9회초 다시 한 번 빅이닝을 만들며 콜로라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에도 대거 5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매디슨 범가너는 콜로라도를 상대로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3실점했으나 타선 지원을 든든하게 받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4패)를 올렸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안토니오 센자텔라는 4.2이닝 동안 8피안타(3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흔들렸다. 그는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2패째(2승)를 당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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