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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시즌 3호포…탬파베이, 양키스에 역전패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28, 탬파베이 레이스)가 손맛을 봤다.

최지만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세 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시즌 3호)를 쳤고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에서 2할5푼3리(95타수 24안타)로 올라갔다. 타점도 13개로 늘어났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최지만은 1회말 맞은 첫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양키스 선발투수 도밍고 헤르만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최지만은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안타에 2루를 거쳐 3루까지 갔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기다리던 안타를 장타로 장식했다. 최지만은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5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왔다. 그는 헤르만이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솔로포이자 이 한 방으로 탬파베이는 3-2로 양키스에 역전했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양키스는 6회초 승부를 뒤집었다.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지오바니 어셸라가 2타점 적시타를 쳐 4-3으로 앞섰다. 결국 이 점수는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탬파베이는 3-4로 양키스에 재역전패를 당했다. 2연패에 빠졌고 23승 14패가 됐다. 양키스는 9회말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이 구원에 성공했다. 채프먼은 시즌 9세이브째(1패)를 올렸다.

2연승으로 내달린 양키스는 23승 15패가 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1위 탬파베이와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한편 탬파베이는 당일 양키스전을 앞두고 포수를 영입했다.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LA 다저스에서 뛰고 있던 트레비스 다노를 데려왔다.

다노는 지난 4일 뉴욕 메츠에서 방츨된 뒤 6일 다저스와 계약했으나 이번 트레이드로 다시 한 번 팀을 옮겼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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