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복귀 준비 OK…박진형, 롯데 허리 힘 보태나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진형이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상문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지난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진형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며 "큰 문제가 없다면 2주내로 1군 마운드에서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박진형은 이날 상동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퓨처스(2군)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30구를 던졌다. 롯데 퓨처스팀은 이날 경기 일정이 없어 KIA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박진형은 직구(15구)와 슬라이더(10구)를 주로 던졌고 커브, 슬라이더, 포크도 구사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까지 나왔다. 앞서 퓨처스팀 재활군 등판과 동의대와 치른 연습경기에서 기록한 구속보다는 올라갔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양 감독은 "몸 상태가 정상일 때와 비교해 구속은 80~90%가까이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박진형은 1군 데뷔 시즌이던 2015년 2경기 등판에 그쳤으나 2016년부터 롯데 불펜진에서 셋업맨으로 자리잡았다.

그는 2016년 39경기에 나와 93이닝을 소화했고 6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5.81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필승조 임무까지 맡았고 45경기에 등판해 88이닝을 던지며 4승 4패 2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5.11이라는 성적을 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어깨 통증 때문에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그는 13경기 등판에 그쳤고 3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했다.

양 감독은 "(박진형은)최근 연습경기를 통해 연투도 했다"며 "향후 퓨처스리그에서 한 두 경기 더 등판한 뒤 1군 합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박진형이 1군에 올라온 뒤 적어도 한 경기 정도는 편안한 상황에서 투구를 하게끔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진형이 순조롭게 1군에 돌아온다면 롯데 불펜진에는 큰 힘이 된다. 롯데 불펜진은 올 시즌 개막 후 여전히 힘든 상황이다.

20일 기준으로 롯데 중간계투진(마무리 포함)은 193이닝을 소화했다. 10개 구단 중 최다 이닝 소화다. 그러나 성적은 좋지 않다. 불펜 평균자책점은 6.53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다.

이런 가운데 4세이브에 그쳤다.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숫자다. 블론세이브도 6차례나 된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구원진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는 10개 구단 중 유일한 마이너스 수치인 -0.49를 기록하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복귀 준비 OK…박진형, 롯데 허리 힘 보태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