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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V라이브, 올해 유료 구독 100만 회원 목표"


누구나 글로벌로 진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과 데이터로 지원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네이버가 동영상 라이브 서비스 V라이브에 유료 구독 모델을 도입해 해외 동영상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 현재 20만명 수준인 유료 구독 서비스 '팬십' 회원도 대폭 확대한다.

박선영 네이버 V 사내독립기업(CIC) 대표는 23일 서울 중구 레스케이프호텔에서 열린 '네이버 서비스 미트업' 행사에서 "올해 팬십 회원을 100만명까지 늘리는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4년차를 맞는 V라이브는 매달 3천만명이 찾고, 해외 사용자 비율이 85%에 달하는 동영상 서비스. V라이브는 스타가 출연해 팬과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이다. 주 타겟은 10~20대 여성이다.

박선영 네이버 V CIC 대표가 23일 V 라이브 전략을 발표하는 모습  [네이버 ]
박선영 네이버 V CIC 대표가 23일 V 라이브 전략을 발표하는 모습 [네이버 ]

네이버는 V라이브에 지난 3월 유료 구독 서비스인 '팬십'을 도입해 본격 수익화에 나섰다. 팬들은 팬십에 가입하면 특전 영상 시청, 오프라인 이벤트 참여, 굿즈 구매 등을 할 수 있다. 멤버십 운영 방식과 금액 구성은 연예인 측이 정한다. 네이버는 수익에서 30% 정도를 가져간다.

그동안 네이버 팬십에 22만명의 회원이 모였다. 한국, 일본, 미국, 중국 순으로 회원이 많고 해외 팬 비중이 66%에 달한다. 네이버는 현지 시장에 맞는 팬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박선영 대표는 "팬십은 회원관리 시스템, 라이브 송출 인프라, 글로벌 결제 등 그 동안 네이버가 쌓아온 고도화된 기술이 결집된 독보적인 글로벌 커뮤니티 플랫폼"이라며 "V라이브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일본, 베트남 등 그나라에서만 쓰이는 결제 시스템이 있다"며 "이용자들이 팬십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네이버 내 페이 조직과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팝 스타들은 네이버 외에도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동영상 플랫폼을 활용한다. 네이버는 해외 경쟁사들에 비해 스타에게 많은 자율성을 주는 게 차별성이라고 강조했다.

박선영 대표는 "유튜브나 인스타는 (자체) 룰에 따라 창작자 콘텐츠가 쌓이는 구조"라며 "팬십은 스타가 팬에게 어떤 혜택을 줄지 자율성을 주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타들도 V라이브를 통해 코어 팬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V라이브는 올해, 베트남을 포함해, 아시아에서 스타 콘텐츠에 관심이 많고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은 인도네시아, 태국, 그리고 수준 높은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일본 등 4개 국가를 전략 국가로 삼고, 현지 스타 및 인플루언서의 참여를 3배 이상 증가한 360 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오는 6월 2일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콘서트도 라이브 중계한다. 이를 위해 현지 답사까지 마쳤다.

네이버 V라이브는 5세대(G) 이동통신 시대를 맞아 현장감 있는 라이브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V라이브는 ▲사실감 있는 8K화질 ▲5G를 기반으로 한, 송수신 지연 0초대의 실시간성 ▲3분기 별도 가상현실(VR) 앱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장준기 V CIC 대표는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는 5G시대에, V라이브는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스타와 팬이 마치 함께 있는 것 같은 가장 현장감 있고 생생한 경험과 감동을 제공하는 최고의 글로벌 라이브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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