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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념상 받아들일 수 없다"…시청자들 '60대 택시기사 폭행' 논란 한지선 퇴출 촉구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배우 한지선(26세)이 지난해 60대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파출소에서 경찰관에게 행패를 부린 협의(폭행·공무집행방해)로 500만원의 벌금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이 직접 퇴출을 촉구하고 나섰다.

23일 SBS 드라마 팬 커뮤니티 ‘SBS 드라마 갤러리’는 한지선 퇴출 촉구 성명문을 발표했다.

한지선 퇴출 촉구 성명문 [SBS 드라마 갤러리]
한지선 퇴출 촉구 성명문 [SBS 드라마 갤러리]

갤러리 측은 택시 기사 폭행 사건의 내용과 소속사 측의 입장을 적시한 후 “이번 한지선의 사건은 사회적인 통념상 시청자들이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파렴치한 범죄의 유형으로 배우가 진정 반성하는 자세를 보이고자 한다면 드라마의 배역에서 스스로 하차해야 함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배우가 드라마 출연을 강행한다면, 남은 회차 동안 이번 사건의 꼬리표가 따라붙을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라며 “이와 같은 이유로 ‘SBS 드라마 갤러리’일동은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제작진에게 배우 한지선의 퇴출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드라마 퇴출을 요구했다.

이같은 팬들의 요구에 대해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제작진은 “한지선 관련 기사를 접하고 확인 중이다. 내부 논의를 통해 공식 입장을 전달하겠다“는 입장만 내놓고 있는 상태다.

한편, 배우 한지선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의 한 영화관 앞에서 술에 취한채 택시에 탔다가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가지 않는다며 택시기사 이 모(61세)씨의 뺨을 때리고 보온병으로 머리 등을 폭행한 혐의와 파출소에서도 자신을 연행한 경찰관의 뺨을 수차례 때리고, 다른 경찰관의 팔을 물고 다리를 걷어찬 혐의 등으로 벌금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한지선 소속사 측은 논란이 불러지자 “한지선씨는 사건 경위를 떠나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깊게 반성하고 있다“고 공식 시과했다.

한지선은 KBS 드라마 스페셜 ‘운동화를 신은 신부’로 데뷔해 JTBC ‘맨투맨’, KBS2 ‘흑기사’, tvN ‘화유기’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영화 ‘궁합’에 궁녀 역할로 출연하기도 했다. 현재 SBS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 출연하고 있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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