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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똑똑해진다…'최첨단 보안시스템·사물인터넷' 도입


호반건설, 카카오와 손잡고 '스마트 홈' 시스템 구축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최근 분양되는 신규 단지들에 입주민의 편의를 높이는 최첨단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최신식 보안 시스템을 도입해 철옹성과 같은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인공지능 플랫폼을 도입해 단지 내부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첨단 주거 보조 시스템을 탑재한 똑똑한 아파트들이 예비 청약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무순위 청약에 돌입하는 '수지 동천 꿈에그린'은 최첨단 보안 시스템을 단지 내부에 적용했다. 주차장·엘리베이터·놀이터 등 주요 장소에 고화질 CCTV가 설치될 예정이다. 입주민이 직접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몸에 키를 가지고 있으면 자동으로 공동현관이 열리고, 엘리베이터가 작동되는 '원패스 시스템'도 적용된다. 또 거실 동체감지기도 설치돼 도둑이 들었을 때 경비실로 바로 알람이 간다.

수지 동천 꿈에그린 투시도. [사진=한화건설]
수지 동천 꿈에그린 투시도. [사진=한화건설]

수지 동천 꿈에그린은 지하 3층~지상 29층으로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되는 복합단지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4㎡ 148가구, 84㎡ 145가구다. 오피스텔은 전용 33~57㎡ 투룸 위주로 구성했다. 1~2인 가구 증가에 맞춰 중소형 면적 위주로 구성했다. 입주는 2022년 상반기 예정이다.

22~23일 무순위청약을 실시한 '롯데캐슬 클라시아'는 사전접수에만 2만9천209명이 몰렸다. 앞서 서울에서 사전접수를 진행한 서초구 '방배그랑자이'에 무순위청약자 6천738명이 신청한 것과 비교해 4배가 넘는 수치다. 길음1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하는 롯데캐슬 클라시아는 지하 6층~지상 37층, 19개 동, 2천29가구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637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며 전용면적별로는 ▲59㎡ 311가구 ▲84㎡ 298가구 ▲112㎡ 28가구 등이다.

롯데캐슬 클라시아 아파트 내부에 장착된 '에어 샤워기'. [김서온 기자]
롯데캐슬 클라시아 아파트 내부에 장착된 '에어 샤워기'. [김서온 기자]

무엇보다 아파트 내부 현관에서부터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현관 에어샤워 시스템을 기본 제공한다. 전신에 흡착된 먼지를 에어샤워기로 제거하고, 부유미세먼지는 에어샤워기 필터링(헤파필터)으로 없애 실내를 신선한 공기로 유지해준다. 또 의복과 신발에 묻은 큰 먼지를 전용 브러쉬로 제거할 수 있다.

지난달 호반건설은 카카오와 손을 잡고 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집안 전체를 총괄하는 스마트홈 시스템을 구축한다. 호반건설 아파트에 카카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를 기반으로 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탑재된다.

카카오 김태빈 인공지능(AI) 사업 총괄이사(왼쪽)와 김대헌 호반그룹 미래전략실장이 지난달 15일 호반건설 본사에서 '홈 IoT 기술 공동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호반건설]
카카오 김태빈 인공지능(AI) 사업 총괄이사(왼쪽)와 김대헌 호반그룹 미래전략실장이 지난달 15일 호반건설 본사에서 '홈 IoT 기술 공동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호반건설]

양사는 제휴를 통해 호반건설의 호반써밋, 베르디움 아파트에 카카오의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홈 시스템이 빌트인으로 설치된다. 입주자는 집 안에서 각종 가전제품 제어가 가능해진다. 또 대화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통해 음성 명령만으로 냉난방과 조명, 엘리베이터 호출 등 다양한 기능을 조정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미니를 이용해 "거실 에어컨 켜줘", "부엌 조명 어둡게", "엘리베이터 불러줘" 등과 같이 대화하듯 명령하면 이에 맞춰 작동된다. '카카오홈' 앱 설치·연동 후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메시지로도 제어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완성차시장에서는 보편화된 스마트키는 보안성능이 뛰어나고 편의성이 높아 최근에는 경차까지 확대 적용됐다. 이 같은 시스템이 아파트에 적용돼 자동 현관문 개폐, 엘리베이터 작동이 가능해지면 입주민 생활의 질은 눈에 띄게 높아진다"면서 "점차 인공지능 플랫폼, 첨단 공기정화 시스템 등을 탑재한 신규 분양 단지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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