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최지만, 클리블랜드전 투런포 '시즌 4호'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투런포로 시즌 4호째를 장식했다.

최지만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1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출전, 투런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선 침묵했다. 상대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와 맞선 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선두타자로 등장한 4회 2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하지만 5회 세번째 타석에서 그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토미 팸이 안타로 출루해 맞이한 2사 1루. 최지만은 카라스코의 4구째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지난 11일 뉴욕 양키스전 솔로포 이후 11경기만의 대포.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탬파베이가 6-1로 앞선 7회초 1사에서 최지만은 상대 구원 요원 조시 스미스를 두들겨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시즌 11번째 멀티히트.

최지만은 9회 1사 마지막 타석에선 댄 오테로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멀티히트로 최지만의 타율은 2할6푼4리(종전 0.259)로 높아졌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홈런 등 대포 3방을 앞세워 클리블랜드에 6-2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