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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소사 "한국에서 커리어 마칠터"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정말 다시 돌아오고 싶었다."

SK 와이번스와 계약한 헨리 소사(투수)가 원정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팀 동료들과 만났다. 그런데 소사는 KBO리그가 낯설지 않다.

그는 지난 2012년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와 인연을 맺었고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을 거쳐 2015년부터 지난 해까지 LG 트윈스에서 뛰었다. KBO리그 경험이 풍부하다.

 [사진=SK 와이번스]
[사진=SK 와이번스]

그러나 소사는 올 시즌을 개막을 KBO리그가 아닌 대만리그에서 맞았다. 이런 가운데 SK의 러브콜을 받아들였고 브록 다이손을 대신하는 투수로 SK로 오며 KBO리그에 복귀했다. 소사에게는 SK가 KBO리그에서 4번째 팀이 됐다.

소사는 5일 고척 스카이돔을 찾았다. 이제는 동료가 된 SK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서다. 그는 "KBO리그에서 오래 뛰다 보니 낯설지 않다"고 웃었다. 그는 "아직 SK 선수들과 공식적은 인사 자리를 갖지 않았지만 먼저 아는척 해준 선수들이 있어 고마웠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대만리그 푸방 가디언스에서 뛰는 동안에도 시간이 날 때마다 KBO리그 경기 소식을 챙겼다. 그는 "많은 경기를 본 건 아니지만 차우찬과 타일러 윌슨(이상 투수)이 공을 던지는 것은 동영상을 통해 봤다"고 말했다. 차우찬과 윌슨은 지난 시즌까지 LG에서 소사와 한솥밥을 먹은 동료다.

소사는 고척돔으로 와 간단하게 캐치볼로 몸을 풀었다. 그는 KBO리그 공인구 변경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 그는 "아직은 큰 차이는 잘 모르겠다"며 "본격적으로 투구 연습을 하게 되면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다"고 얘기했다.

소사의 가세로 SK 마운드 특히 선발진은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남은 시즌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진 않았다"며 "매일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소사는 또한 "팀에서 어떤 부분을 기대하는지도 알고 있다"며 "올 시즌 뿐 아니라 선수 생활을 마칠 때까지 한국에서 뛰고 싶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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