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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한국 女배구, 김연경 합류에도 독일에 완패...총 1승7패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주장이자 주포 김연경(엑자시바시)이 합류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9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일정을 3패로 마쳤다.

한국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브라스카주 링컨에 있는 네브라스카대학교 피나클 뱅크아레나에서 열린 VNL 대륙간 라운드 3주차 독일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3(15-25 22-25 16-25)로 졌다. 한국은 1승 7패, 독일은 3승 6패가 됐다.

한국은 김연경이 팀내 최다인 11점을 올렸고 이주아(흥국생명)이 8점으로 뒤를 받쳤다. 독일은 '에이스'인 루이자 리프만이 두팀 합쳐 가장 많은 18점으로 활약했다. 한나 오르스만과 리사 그뢴딩이 각각 11점씩을 올리며 독일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한국은 지난 2012년 월드그랑프리대회 이후 7년 만에 독일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 VNL에서 독일을 만나 승리했으나 이번에는 덜미를 잡힌 것이다.

한국은 1세트부터 리프먼이 시도한 공격을 제대로 막지 못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제대로 된 반격을 하지 못하고 1세트를 내준 한국은 2세트에는 힘을 냈다.

김연경과 김희진(IBK기업은행) 좌우 쌍포를 앞세워 세트 중반까지 독일과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14-14 상황에서 상대에 공격 득점을 허용한 뒤 표승주(IBK기업은행)가 시도한 공격이 블로킹에 막히면서 14-17까지 벌어지며 세트 흐름을 내줬다.

한국은 19-23으로 끌려가던 세트 후반부 다시 추격에 나섰다. 김연경의 서브 에이스로 점수를 쌓아 22-24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독일은 리프만이 오픈 공격에 성공해 세트를 다시 가져갔다.

승부처가 된 2세트를 내준 한국은 3세트도 쉽게 내줬다. 세터 이다영(현대건설)은 패스(토스)에서 김연경을 비롯한 공격수들과 손발이 잘 맞지 않았다. 독일은 공격 고삐를 바짝 댕기며 세트 초반부터 점수차를 벌렸다.

한국은 이날도 상대 높이에 고전했다. 블로킹 숫자에서 한국은 독일에 1-11로 크게 밀렸다. 한편 한국은 4주차 일정은 이탈리아에서 치른다. 2020도쿄올림픽 세계예선에서 만나는 러시아(12일)을 비롯해 개최국 이탈리아(13일)에 이어 불가리아(14일)를 연달아 상대한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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