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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호' 베트남 준우승…킹스컵 결승 퀴라소에 승부차기 패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박항서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킹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베트남은 8일 태국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킹스컵 결승전에서 퀴라소와 1-1로 비긴 뒤 바로 열린 승부차기에서 4-5로 졌다.

이번 대회는 베트남을 포함해 개최국 태국, 인도, 퀴라소 등 4개팀이 참가했다. 베트남은 태국에 1-0. 퀴라소도 인도에 1-0으로 각각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베트남은 콩푸엉을 최전방 공격수로 세웠다. 응우옌 쾅하이와 응우옌 반토안이 2선에 배치했다. 박 감독은 퀴라소를 상대로 공격에 초점을 맞췄다.

쿵푸엉은 전반 초반 두 차례 슈팅을 시도하며 퀴라소를 압박했다. 베트남이 주도권을 잡았으나 골이 터지지 않았다. 퀴라소도 전반 중반 이후 반격에 나섰다.

두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고 퀴라소가 후반 13분 선제골을 넣었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쥬리치 캐롤리나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베트남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베트남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교체 카드를 사용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38분 베트남은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팜럭후이가 오른발 슈팅으로 퀴라소 골망을 흔들어 1-1을 만들었다.

두팀은 전, 후반 정규시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1로 후반을 마쳤다. 대회 규정에 따라 연장전이 치러지지 않고 바로 승부차기로 들어갔다.

베트남은 두 번째 키커로 나선 콩푸엉이 시도한 슈팅이 퀴라소 골키퍼에 막혔다. 퀴라소는 승부차기에 나선 키커 5명이 모두 성공했다. 베트남은 콩푸엉의 실수를 만회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퀴라소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82위로 베트남(98위)보다 16계단 높다. 국내에는 생소하지만 네덜란드령 안틸레스가 해체된 뒤 지난 2010년 FIFA에 가입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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