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미술 해설 공연 '클림트 & 뮤직 콘서트'가 오는 2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무대 위 음악과 미술, 그리고 미디어 아트가 하나 되어 기존의 미술 테마 공연과는 차별화된 미술 해설 공연이라는 새로운 공연 콘텐츠 장르에 도전한다. 미술해설 이승민, 피아노 박진우 김재원, 소프라노 석현수가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클림트&뮤직 콘서트'는 황금빛 색채의 거장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의 작품들을 음악과 미디어 아트 영상을 통해 감상하는 무대로 시각적으로 설명되는 미술해설을 통해 관객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현재 제주에서 성황리에 전시 중인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 아트 '빛의 벙커:클림트' 와 연계해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세기말 빈 분리파의 탄생, 베토벤 프리즈, 클림트의 황금시대 등 '빛의 벙커:클림트'와 동일한 테마를 중심으로 클림트의 작품과 연관성이 있는 클래식 음악들을 연주한다.
클림트의 초기 작품과 빈 분리파 시기 주요 작품에는 그들이 추구한 ‘종합예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작곡가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을 연주하며, 빈 분리파 성전에 베토벤을 테마로 전시되어 있는 대형 벽화 ‘베토벤 프리즈’(1902)에는 베토벤 교향곡 9번 4악장 ‘환희의 송가’를 연주한다. 그리고 ‘키스’(1907),‘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I’(1907) 등 클림트를 대표하는 황금시대의 작품에는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1악장’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현대자동차 사옥 미디어 파사드, 김재중 홀로그램 콘서트, 방탄소년단 Wings World Tour, BMW The 7 프로젝션 맵핑 등 미디어 영역을 넘나들며 진화를 거듭하는 버라이어티 미디어 앰버린에서 기획, 제작했다.
무대 위 다양한 공간에 클림트의 그림을 미디어 아트 영상으로 디자인해 관객의 감각을 극대화한 무대 연출을 선보인다. 공연 프로그램의 연주곡은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편곡’으로 연주될 예정이며, 피아노 연주에는 박진우, 김재원 등 국내를 대표하는 젊은 실력파 피아니스트들이 나선다.
그 외에 클림트 풍경화 연작에는 말러의 가곡 ‘나는 세상에서 잊혀지고’를, 또 화려한 색채의 클림트의 후기 초상화에는 동시대 빈의 작곡가 인레하르의 오페라 아리아 ‘너무나 뜨겁게 입맞춤하는 내 입술’을 들려준다. 이 두 곡은 청아한 음색의 소프라노 석현수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클림트의 주요 작품을 비롯해 클림트의 삶과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미술해설사 이승민의 친절한 해설로 들을 수 있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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