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 롯데에 승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가 3연승으로 내달리며 롯데 자이언츠를 6연패로 몰았다. LG는 12일 안방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주중 홈 3연전 들째 날 맞대결에서 연장 끝에 4-3으로 이겼다.

LG는 38승 1무 27패로 3위를 지켰다. 반면 롯데는 23승 1무 43패로 여전히 최하위(10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LG는 연장 10회말 2사 1, 3루 상황 오지환 타석에서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 6번째 투수 구승민은 오지환을 3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유도했다.

[사진=이영훈 기자]

10회말이 종료되고 공수 교대가 됐어야하지만 상황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았다. 구승민이 던진 3구째 투구는 포수 옆으로 흘렀고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황이 됐다.

오지환은 1루로 뛰었고 그사이 3루 주자 김현수가 홈으로 들어와 LG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공식 기록은 구승민의 끝내기 폭투(시즌 3호, KBO리그 통산 35번째)가 됐다.

LG는 선발 등판한 차우찬이 롯데 타선을 잘 막았다. 차우찬은 뷸펜이 리드를 지키지 못해 승패를 기록하지 않은 '노 디시전 게임'을 치렀지만 7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공격에서는 김현수와 이천웅이 펄펄 날았다. 좌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중견수 겸 1번타자로 나온 이천웅은 4타수 4안타 1볼넷으로 리드오프 노릇을 톡톡히 했다.

LG는 1회말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이천웅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타석에 나온 정주현이 희생번트를 대 1사 3루 기회가 이어졌다.

후속타자 김현수가 롯데 선발투수 김건국을 상대로 희생플라이를 쳐 LG는 간단하게 점수를 냈다.

김현수의 방망이는 한 번 더 매섭게 돌았다. 그는 소속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3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2점 홈런(시즌 5호)를 쳤다. LG가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LG 선발투수 차우찬 공략에 애를 먹던 롯데는 7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대타 문규현이 희생플라이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LG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차우찬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임찬규가 8회초 동점을 내줬다. 롯데는 임찬규의 폭투로 한 점을 따라붙었고 이어 1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정훈이 3루수 앞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손아섭이 홈으로 들어왔다.

LG 3루수 윤진호가 홈으로 송구했으나 손아섭의 발이 좀 더 빨랐다. 롯데는 3-3으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두팀은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못했다. 올 시즌 개막 후 35번째 연장전에 들어갔다.

LG는 연장전에서 기어코 웃었다. 폭투 하나로 두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LG 마무리 고우석이 구원승을 올리며 시즌 5승째(2패 12세이브 1홀드)를 올렸다. 10회말 끝내기 득점 주자를 내보낸 고효준이 패전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5패째(1승 8홀드)를 당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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