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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 투런포…롯데, KIA 제물로 지긋지긋한 7연패 끊어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마침내 벗어났다. 롯데는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7-0으로 이겼다.

롯데는 이로써 7연패에서 벗어났다. 24승 1무 44패로 여전히 최하위(10위)에 머물렀으나 연패를 끊고 한숨을 돌렸다. KIA는 3연승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28승 1무 40패가 됐다.

롯데는 오랜만에 투타 조화를 보였다. 선발 등판한 신인 서준원은 KIA 타선을 맞아 5.2이닝 동안 79구를 던지며 2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째(3패)를 올렸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타선도 힘을 냈다. 1회말 전준우가 KIA 선발투수 제이콥 터너를 상대로 2점 홈런(시즌 11호)를 쳐 리드를 잡았다. KIA와 롯데는 5회 나란히 득점 기회를 놓쳤다. KIA는 따라갈 수 있는, 롯데는 달아날 수 있는 찬스에서 빈손에 그쳤다.

그러나 롯데는 7회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나종덕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다. 신본기가 안타를 쳐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안타로 기록됐지만 KIA 수비의 실책성 플레이가 롯데 대량 득점의 빌미가 됐다.

이어 타석에 나온 민병헌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바라던 추가점을 냈다. 롯데는 계속된 찬스에서 전준우의 적시타가 나와 5-0으로 달아났다. 한동희와 대타로 나온 정준혁이 연달아 적시타를 쳤고 롯데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준혁은 1군 데뷔 타석에서 첫 안타와 타점까지 함께 올렸다. 롯데는 서준원에 이어 박진형-고효준-박시영-정성종을 마운드에 이어 올리며 KIA 추격을 막았다. 전준우는 결승타가 된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롯데 공격을 이끌었다.

민병헌, 한동희, 손아섭도 2안타씩을 기록하며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손아섭은 KBO리그 32번째로 개인 2천400루타도 함께 기록했다. 한편 터너는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8패째(4승)를 당했다.

두 팀은 16일 같은 장소에서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장시환(롯데)과 이민우(KIA)가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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