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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홈런포 3개로 2연승…LG, 서울 라이벌 두산 꺾어(종합)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홈런포 3방을 몰아친 타선과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 11탈삼진 호투를 펼친 에릭 요키시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꺾었다.

키움은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 주말 홈 3연전 둘째날 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전날(14일) 짜릿한 뒤집기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내달리며 40승 32패가 됐고 4위를 지켰다. 반면 한화는 4연패에 빠졌고 29승 40패가 되면서 8위로 내려갔다.

요키시는 제몫을 다했다. 한화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113구를 던지며 7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투구수와 삼진 개수 모두 올 시즌 개인 최다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은 초반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장영석이 한화 선발투수 채드벨이 던진 4구째를 밀어쳐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 앞서갔다.

2회말에는 김하성이 채드벨을 상대로 2점 홈런(시즌 10호)를 쏘아올려 4-0으로 달아났다. 키움 타선은 식지 않았다. 3회말과 5회말 각각 장영석과 제리 샌즈가 솔로포(시즌 7호)와 투런포(시즌 12호)를 쳐 7-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가 8회초 두 점을 만회했으나 키움은 8회말 서건창 대타로 나온 임지열이 적시타를 쳐 8-2로 도망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채드벨은 5이닝 동안 6탈삼진을 잡았으나 9피안타(3피홈런) 7실점으로 흔들리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6패째(5승)를 당했다. 요키시는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6승째(3패)를 올렸다.

SK 와이번스는 선두를 지켰다. 선발 등판한 헨리 소사가 6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힘을 낸 덕분에 NC 다이노스에 이겼다. SK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와 맞대결에서 4-0으로 이겼다.

소사는 KBO리그 복귀 두 경기 만에 첫 승을(1패) 신고했다. NC 선발투수 구창모는 5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패째(3승)를 당했다.

SK는 다시 2연승으로 내달리며 46승 1무 23패가 되며 1위를 굳게 지켰다. NC는 2연패를 당하면서 36승 33패가 됐고 5위 제자리를 지켰다.

 [사진=LG 트윈스]
[사진=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7-0으로 이기며 7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1회말 전준우가 2점 홈런(시즌 11호)를 쳐 기선 제압했고 7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선발 등판한 서준원은 5.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2승째(3패)를 올렸다.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서울 라이벌전에서 상대 추격을 잘 뿌리치고 4-3으로 이겼다. LG는 40승 1무 28패가 되며 3위를 지켰고 전날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4연승 길목에서 발목이 잡혔으나 44승 27패로 2위는 유지했다. LG 선발투수 이우찬은 두산 타선을 상대로 6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4승째를 오렸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5패째(3승)를 당했다.

LG 마무리 고우석은 9회말 등판해 1실점했으나 두산 추격을 잘 따돌리고 소속팀 승리를 지켰다. 구원에 성공한 고우석은 시즌 13세이브째(5승 2패 1홀드)를 올렸다. 두팀의 경기는 4회 우천으로 중단됐다가 44분이 지나 다시 시작됐다. LG 3번째 투수 진해수는 홀드 하나를 추가해 KBO리그 통산 10번째로 개인통산 100홀드를 달성했다.

KT 위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서 짜릿한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KT는 6-7로 끌려가고 있던 9회초 대거 4점을 올려 10-7로 역전승했다.

KT는 9회초 오태곤의 적시타로 7-7로 균형을 맞췄고 계속된 찬스에서 김민혁이 다시 한 번 적시타를 날려 8-7로 역전했다. 9회초 KT 공격 도중 비가 내리는 바람에 1시간 2분 동안 경기가 중단됐다. 비가 그친 뒤 다시 시작된 경기에서 KT는 황재균이 2타점 적시타를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30승 41패가 되며 7위로 오라섰다. 삼성은 30승 39패로 6위를 지켰으나 KT에 한 경기 차로 쫒기게 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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