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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7이닝 2실점…호투 불구 또 10승 실패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호투를 펼쳤으나 또 다시 시즌 10승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류현진(32, LA 다저스)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7피안타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 94개에 스트라이크 68개. 삼진 8개를 솎아냈고, 이날도 볼넷은 없었다.

류현진은 2-2 상황인 8회초 교체되면서 승패와 무관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26(종전 1.36)으로 낮아졌다.

 [뉴시스]
[뉴시스]

5회까지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승장구했다. 1회말 다저스가 맥스 먼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내면서 류현진은 더욱 힘을 냈다.

하지만 6회초 위기에서 그만 2실점한 게 뼈아팠다. 선두 하비에르 바에스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으나 다저스 3루수 저스틴 터너가 악송구하면서 타자주자를 살려준 게 화근이었다.

후속 크리스 브라이언에게 중전안타를 내줘 무사 1,2루에 몰린 류현진은 앤소니 리조를 3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1사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우익수 앞 짧은 안타를 허용했고, 이때 2루주자 바에스가 홈을 밟았다.

계속된 1사 1,3루에선 데이비드 보트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 2실점째를 기록했다. 다만 야수 실책으로 기인한 실점이어서 류현진의 자책점은 0으로 남았다.

후속 앨버트 알모라 주니어에게도 우전안타를 허용, 무사 만루에 몰린 류현진은 그러나 강타자 제이슨 헤이워드를 헛스윙 삼진처리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았다.

다행히 다저스 타선이 6회말 코디 벨린저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면서 스코어는 2-2가 됐다.

류현진은 7회에도 등판해 3타자를 삼진 2개 포함해 가볍게 요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그는 8회초 로스 스트리필릉과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쳤다.

다저스는 8회말 러셀 마틴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 3-2로 승리했다. 시즌 48승2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건히 유지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컵스는 39승31패가 됐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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