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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짠내투어' 박명수X징벌방 빼고 전부 업그레이드…볼거리X재미 더했다(종합)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더 짠내투어'가 박명수와 '징벌방'을 빼고 모든 것을 업그레이드 했다. 새 멤버 한혜진, 이용진, 규현이 합류한 가운데, 기존 가성비에 '가심비'를 추가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18일 오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진행된 tvN '더 짠내투어' 제작발표회에서 안제민 PD는 "한정된 예산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와 놀거리를 추가한 가심비를 더했다. 더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가심비'는 가격이 비싸더라도 마음의 만족감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 지난 '짠내투어'가 짠내는 예산에 맞추는 가성비에 집중했다면 '더 짠내투어'는 쓸때는 쓰는 여행으로 멤버들의 갈증을 해소한다.

[사진=tvN]
[사진=tvN]

안 PD는 "기존의 짠내 요소는 가져간다. 지난 시즌 '스몰럭셔리'가 우승자를 위한 상 같은 개념이었다면 이번엔 다같이 즐길 수 있는 '가심비' 요소를 담았다"라면서도 "가심비를 즐기기 위해서는 미션을 통과해야 하는데 사실상 통과 불가 미션이다. 아마도 짠내나는 여행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의 가장 큰 변화는 출연자다. 지난 시즌부터 함께 해 온 박명수를 제외하고 모든 멤버가 바꼈기 때문.

안 PD는 박명수가 잔류하는 이유로 "기존의 짠내를 알고 유지하고 중심을 잡아줄 사람이 필요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박명수의 잔류 여부를 놓고 제작진들의 깊은 토론이 있었다"면서도 "(박명수가 있다면) 시청자들이 낯설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라고 신뢰감을 드러냈다.

이어 규현, 한혜진, 이용진 등 새 멤버 캐스팅을 한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이용진은 '개그계 여행 마니아'로 유명하다. 큰 자리에서 함께 하고 싶어 아껴뒀던 멤버다. 한혜진은 여성 시청자들에게 '저렇게 여행 하고 싶다' '저렇게 놀고 싶다'는 마음을 주는 인물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규현은 한동안 군복무로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인물이었다. 돈이 아닌 시간을 짠내나게 쓴다고 해서 모셨다"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명수를 제외한 규현, 한혜진, 이용진이 참석해 출연 소감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규현은 "여행을 좋아한다. 일 하면서 못 가본 곳을 가본다는 '일석이조'가 매력적이었다"라며 "가장 마음을 흔든 건 한달에 3박4일만 몰아서 힘들면 된다는 것이었다. "라고 했다.

특히 규현은 '맛집' 투어에 올인하는 스타일. 그는 "나는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맛집 위주로 동선을 짠다. 또한 높은 곳에 올라가서 주변 자연과 경치를 만끽하는 여행을 즐긴다"고 자신만의 여행 스타일을 공개했다.

한혜진은 톱모델 답게 사진을 중요하게 생각해 눈길을 끌었다.

한혜진은 "재밌게 보던 프로그램이라 제안을 기쁘게 수락했다"라며 "나는 사람 많은 곳, 랜드마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대신 음식 맛있고 사진 잘 나오는 곳이 좋다. 시간이 변하면 외모도 변해서 시간을 박제하는 느낌으로 사진을 많이 남긴다"라고 했다.

[사진=tvN]
[사진=tvN]

개그계의 유명한 여행 마니아 이용진은 '랜드마크' 위주의 투어를 계획할 예정.

그는 "각 나라의 랜드마크를 방문해 즉석 사진기로 사진을 남긴다. 그리고 그 사진을 수집한다"라며 이번 '더 짠내투어'에서 보여줄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편, '더 짠내투어'는 시간대를 월요일 밤 11시로 옮겼다. '월요병'을 제대로 타파할 예능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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