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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이 바라 본 류현진 "컴퓨터 게임하듯 완벽하게 던져"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마운드 위에서 자신감이 넘치는 게 눈에 보인다. 여기에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처럼 제구도 완벽하다."

'BK' 김병현이 최근 연일 괴력투를 선보이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의 호투 요인으로 자신감과 제구력을 꼽았다.

김병현은 지난 18일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가 열린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의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광주에 수제 햄버거 전문점을 연 그는 손혁 SK 투수코치가 주문한 햄버거 80개를 들고 야구장을 찾았다.

김병현은 "직접 배달을 뛰기 위해 이곳에 오게 됐다"며 "야구인들이 오면 서비스로 치즈 한 장을 추가해 드린다. 많이 찾아 달라"며 웃음 지었다.

 [사진=조이뉴스24]
[사진=조이뉴스24]

취재진은 최근 메이저리그 해설을 시작한 김병현에게 류현진과 관련된 질문을 던졌다. 김병현은 한 달에 한 번씩 스포츠 전문 채널에서 류현진이 등판하는 경기의 해설가로 나서고 있다.

김병현은 "FA(자유계약선수)가 코앞이라 잘 던지는 것 같다"고 농을 던진 뒤 "던지는 모습을 지켜보면 시즌 준비를 잘 했다는 게 느껴진다. 앞으로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병현은 또 "자기 공이 통한다는 자신감이 눈에 보인다. 부상에서 완전히 몸 상태를 회복하면서 내 공이 확실하게 통한다는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제구력이 완벽하다.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처럼 직구,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스트라이크 존에 넣다 뺏다 하고 있다. 완급조절도 완벽하다"고 분석했다.

김병현은 이와 함께 최근 화제가 된 자신의 해설 스타일에 대해서도 "같이 즐겁게 야구를 보자는 콘셉트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병현은 "해설 때 말 잘하는 분들이 워낙 많으시다. 저는 특별한 스타일이 있다기보다는 재미있게 하자는 주의"라며 "논문 쓰듯 말할 건 아니고 앞으로도 편하게 같이 야구를 보는 모드로 하려고 한다"고 웃었다.

조이뉴스24 광주=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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