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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로맥의 야망 "올스타전 MVP 꿈 꿔, 자동차 탐난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KBO리그 무대 첫 올스타전 출전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로맥은 올 시즌 71경기 타율 2할5푼7리 15홈런 46타점 4도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타율은 다소 낮은 편이지만 팀 동료 최정과 함께 리그 홈런 부문 공동 1위에 오르면서 막강한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로맥의 활약은 야구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로맥은 19일 현재 드림 올스타(SK·두산·삼성·KT·롯데) 팬투표에서 19만 461표를 얻어 2위 오재일(두산·11만 3천5표)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두 사람의 표 격차를 감안할 때 로맥은 다음달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참가가 유력하다.

 [사진=정소희기자]
[사진=정소희기자]

올해로 3년째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로맥이지만 아직 올스타전 무대는 밟아보지 못했다.

로맥은 "만감이 교차한다.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참가하게 된다면 SK를 대표해 뛰게 되는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로맥은 또 "재작년 최정이 올스타전 MVP에 선정되는 걸 TV로 본 기억이 있다. 지난해 나도 올스타전 출전을 기대했는데 뽑히지 못해 아쉬웠다"며 "이번 올스타전에 출전한다면 홈런 더비 우승과 Mr.올스타에 도전하고 싶다. 최정처럼 자동차를 상품으로 받아서 타고 다니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로맥은 최정과 벌이고 있는 홈런왕 집안 경쟁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로맥은 "최정과 경쟁이 정말 재미있다. 내가 치면 최정이 치고 최정이 치면 나도 홈런을 쳐야겠다고 느낀다"며 "우리의 경쟁은 팀적으로도 긍정적인 요소다.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어 기분이 좋고 최정을 이기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조이뉴스24 광주=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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