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짓 스파이커 적응 중 김희진 "오늘은 수비에 포커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약속을 지킨 경기를 치렀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에서 주포이자 주장을 맡고 있는 김연경(엑자시바시)는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9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4주차 경기를 마친 뒤 "5주차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김연경의 말처럼 한국은 19일 충남 보령에 있는 보령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 VNL 대륙간 라운드 5주차 둘째 날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VNL 개막 후 2승째를 신고했다. 또한 앞서 당한 9연패 사슬을 끊었다.

일본전 승리 주역은 김연경이다. 그는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3점을 올렸다. 그런데 배구는 혼자만 잘해서는 결코 승리할 수 없다. 단체운동이고 조력자가 반드시 있어야한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일본전에서는 김연경과 함께 김희진(IBK기업은행)이 힘을 냈다. 그는 김연경에 이어 팀내 두 번째로 많은 21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쌍포가 제몫을 톡톡히 했다.

김희진은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봉읗 잡고 있는 여자배구대표팀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주로 나온다. 김희진에게는 낯설지 않지만 익숙한 자리는 아직 아니다.

그는 소속팀(IBK기업은행)에서 라이트로 뛴 적이 있긴 하지만 미들 블로커(센터)로 코트에 선 시간이 더 많다. 이정철 전 IBK기업은행 감독(현 팀 고문)이 경기 상황에 따라 라이트로 기용한 적이 있었고 대표팀에서는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세계예선전과 본선 무대에서 라이트로 뛰었다.

당시 대표팀을 이끌고 있던 김형실 전 감독(전 KOVO 경기위원장)은 황연주(현대건설)을 대신해 라이트 자리에 김희진 카드를 꺼냈고 결과는 좋았다. 라바리니 감독도 부임 후 '김희진이 우리팀의 주전 라이트'라고 선언했고 신뢰를 보내고 있다.

김희진은 일본전이 끝난 뒤 "오늘은 공격보다는 수비에 좀 더 초점을 맞췄다"며 "라이트 후위 자리에서 상대 연타 공격과 잔볼 수비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그는 "공격은 평소 하던대로 했다. 기대치가 있기 때문에 그렇다. 그 부분에 맞추려고 했다"고 웃었다.

라바리니 감독은 김희진에게 바라는 부분이 분명하다. 그는 "라이트는 공격도 그렇고 서브도 강하게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진은 "라바리니 감독이 얘기한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공격 성공률을 더 끌어올려야한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보령=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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