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염경엽 감독 "정의윤 3점포로 경기 흐름 가져왔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투타의 조화 속에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SK는 1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1로 이겼다.

SK는 이날 에이스 김광현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디딤돌을 놨다. 타선에서는 정의윤이 SK가 2-1로 앞선 5회초 2사 1·2루에서 KIA 선발투수 조 윌랜드를 상대로 3점 홈런을 폭발시키면서 승기를 잡았다.

SK는 이후 불펜진이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가운데 야수들이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쐐기점을 뽑아내면서 7-1의 완승을 거뒀다.

염경엽 SK 감독은 경기 후 "정의윤의 3점 홈런으로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며 "김광현이 그동안 승운이 따르지 않아 오랫동안 승수를 쌓지 못했는데 오늘 승리를 계기로 앞으로도 잘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염 감독은 또 "팀원 모두가 간절하게 김광현의 승리를 원했고 오늘 그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오늘 원정 응원석에서 6명의 팬분들이 경기 내내 응원해주신 걸 봤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