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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비하 논란' BJ 커맨더지코, 사과문 게재…"내 자신 한심스러워"[전문]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출근 중이던 행인을 비하해 논란에 휩싸인 인기 BJ 커맨더Zico(커맨더지코·본명 박광우)가 결국 사과문을 올렸다.

커맨더지코는 19일 아프리카TV 커맨더지코 방송국 게시판에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BJ 커맨더지코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BJ 커맨더지코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그는 "어떠한 벌이라도 달게 받고 반성하겠다. 그리고 그 발언을 했던 당사자 분을 지금이라도 찾아가서 먼저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용서를 구하는 게 우선일 것 같아 이 공지를 쓰고 찾아뵈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명은 하지 않겠다. 이번 기회에 다시는 이런 발언의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뼈저리게 반성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정말 죄송하다. 내일이나 일요일 계획되었던 콘텐츠는 진행하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커맨더지코는 "참여하시기로 하셨던 BJ분들과 그 팬분들께도 사죄의 말씀을 올리고 직접 연락해서 상황 설명 드리고 용서를 구하겠다"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앞서 지난 18일 유튜브에는 'BJ 출근하는 일반인 비하', '커맨더지코 일반인 비하 영상' 등의 제목으로 2개의 영상이 올라와 파문이 일었다.

공개된 영상에서 커맨더지코는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는 남성에게 "출근하세요?"라고 물으며 "부럽다. 저희같은 X백수들은 밤늦게까지 술 먹으니까. 출근하시는 형님들 보면 너무 부러워서 그렇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에 행인은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한 뒤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길에 올랐다.

BJ 커맨더지코는 이 남성이 지나가자 "저기 오토바이 타고 가는 사람 보이지? 내가 속으로 생각은 그러지 '야이 XXX야. XXX 까라 XX. 그걸 또 감사합니다 하고 가고 있네. 감동받었어 재 눈초리 보니까"라고 비아냥거렸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사회의 근간을 구성하는 노동 행위를 비하하고 식별이 가능한 행인을 이유 없이 비하했다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커맨더지코는 아프리카TV 구독자수 약 54만명, 유튜브 구독자수 약 14만명을 거느린 인기 BJ다. 과거 "장애인한테 사람 대접 해줘야 하냐", "자폐아들이 많은 것 같다" 등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막말로 물의를 일으켜 공개 사과를 하기도 했다.

◆ 다음은 BJ 커맨더지코 사과문 전문이다.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먼저 물의를 일으키는 발언을 해서 당사자분이랑 그 발언을 듣고 상처받고 불쾌하셨을 모든 분들께 정말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항상 방송 간에 발언 때문에 문제가 되고 물의를 일으켰음에도 또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려 너무 죄송스럽고, 제 자신이 너무나도 한심스럽습니다.

어떠한 벌이라도 달게 받고 반성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발언을 했던 당사자 분을 지금이라도 찾아가서 먼저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용서를 구하는 게 우선일 것 같아 이 공지를 쓰고 찾아뵈려고 합니다.

변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이번 기회에 다시는 이런 발언의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뼈저리게 반성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 죄송합니다. 내일이나 일요일 계획되었던 콘텐츠는 진행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참여하시기로 하셨던 BJ분들과 그 팬분들께도 사죄의 말씀을 올리고 직접 연락해서 상황 설명 드리고 용서를 구하겠습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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