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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가 투자광고 급증…OO스탁·에셋 '위장 주의보'


지난해 무인가 업체 광고게시글 전년보다 5배 늘어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무인가 금융투자업자의 광고게시글이 대폭 늘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인터넷상 무인가 금융투자업 운영 상황 등을 집중 모니터링한 결과 총 788건의 무인가 금융투자업자의 홈페이지 및 광고글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영업행태별로는 전체적발건수 788건 중 무인가 투자중개업이 779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경로별로는 불법 홈페이지 운영은 231건으로 전년 205건 대비 비슷한 수준이나 광고게시글은 557건으로 1년 새 5배 이상이나 증가했다.

 [그래픽=아이뉴스24]
[그래픽=아이뉴스24]

정식 등록업체의 상호를 도용하고 광고수단만 다르게 한 경우도 적발됐다. 정식 등록된 제도권 업체의 상호를 도용해 동일한 상호로 홈페이지를 개설한 행태다. 광고 수단도 인터넷 홈페이지 외에 유투브 등 인터넷방송과 카카오톡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다양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HTS(홈트레이딩시스템)프로그램 개발을 제공하는 등 파생상품을 매개로 자체 HTS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게하는 사례 또한 다수 적발됐다.

때문에 투자 전 해당 금융투자업자의 정식 등록업체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동하 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 팀장은 "불법업자는 홈페이지에 '불법 업체에 조심하라'는 주의문구까지 적시하고 거래약관, 개인정보보호법 등을 게시하며 마치 합법업체인 것처럼 위장했다"며 "상호도 OO스탁, OO에셋, OO자산운용 등 정식 등록업체의 상호를 도용하므로 일반인이 불법업자라 의심하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금융투자업자 합법업체 여부는 금감원 파인의 '제도권 금융회사 조회'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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