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박근혜 너무 오래 감옥에…포용의 정치로 풀어야"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청와대가 포용의 정치를 위해 적절히 풀어가야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에서 "전직 대통령이 너무 오래 감옥에 계시다. 다른 형(刑)과 비교해 봤을 때 형도 지나치게 과다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박 전 대통령 석방 필요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한 우파 매체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 탄핵안 표결 당시 자신이 찬성표를 던진 데 대해 "아쉬웠던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형이 지나치게 가혹하다. 정치적 부분에 대해 이 정부가 풀어야 될 부분이 있다. 정부가 결단해야 할 때가 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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