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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아토피 갑자기 나타났다면?…생활 환경부터 살펴야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아토피는 유전 아닌가요?" 병원이나 한의원을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이 하는 질문이다. 한방에서는 아토피 발생에 유전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는 못하지만 아토피는 후천적 · 환경적 요인에도 영향을 크게 받는 질환이라 설명하고 있다.

영유아 혹은 유소아 아토피의 경우 성인 아토피에 비해 타고난 체질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이가 외부환경에 어떻게 적응하고 어떤 생활습관을가지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있는 것이 아토피라 할 수있다.

프리허그 한의원 분당점 조아라 원장
프리허그 한의원 분당점 조아라 원장

최근 내원한 20대 직장인 김상엽(가명, 분당) 씨는 갑작스럽게 피부에 올라오는 염증과 극심한 가려움을 호소했다. 아토피에 대한 유전적 요소가 없던 김씨의 경우 규칙적인 생활을 이어오다 올해부터 교대근무를 시작하며 생활패턴이 깨진 경우다. 직업의 특성상 수시로 야근을 하거나 교대근무를 하는 성인 아토피 환자들의 경우에는 불규칙한 수면과 피로누적으로 증상이 급격하게 악화된다.

생활패턴이 갑작스럽게 변화하면서 스트레스와 올바르지 못한 생활습관 등으로 체내에 열과 독소의 발생이 많아지고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몸내부의 불균형의 문제가 피부로 표출되는 것이다.

증상이 심한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이미 피부로 증상이 드러나기 시작했을때는 아토피가 어느 정도 진행이 된 상태라고 봐야한다. 따라서 피부에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 아토피의 전조증상을 안다면 관리를 통해 중증으로 가는 것을 예방할 수있다.

먼저 체온 조절력이 떨어져 발생하는 증상은 긴장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얼굴로 열이 오르거나 온도 변화에 민감하며 밤만 되면 열이 올라 피부가 가렵고 자면서 이불을 자꾸 차내고, 더위를 타는 것에 비해 땀이 나지 않는 등이 속한다.

또한 스트레스에 취약해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지고 소화기와 장기능이 악화되어 체내에 열과 독소가 과잉 발생했다는 것을 알 수있는 증상에는 소화능력에 비해 식탐이 있거나 과식이 잦으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음식으로 푸는 경우가 많고 예민하거나 우울감을 느끼는 등 감정기복이 심하다.

이 모든 증상들은 성인 아토피 발생과 직결되어 있는 항목들로 피부의 증상이 아직 심하지 않더라도 아토피 피부염에 준하는 상태가 되어간다고 판단할 수 있으며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몸내부의 환경을 변화시켜 최종적으로 성인 아토피가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부분들을 인지하고 평소에 관리를 잘해야하며 초기에 원인치료를 진행해야 증상의 악화와 재발을 막는 데 도움이 될수있다. 이에, 한방에서는 환자 개개인의 생활환경을 파악하고 체내 과잉열과 독소를 다스리면서 불안정한 면역체계를 안정화하는 동시에 피부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목표로 하고있다.

아토피를 유발하는 원인은 단순히 유전이나 피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생활환경에서 비롯된 우리몸 내부의 다양한 문제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만약 성인이 된후 증상이 나타났다면 자신의 생활습관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으며 원인치료를 통해 인체 면역력과 피부기능을 회복시킬 필요가 있다.

도움말: 프리허그 한의원 분당점 조아라 원장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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