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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토크' 정우성 "한국, 난민 개인후원 규모 2위...따뜻한 온정 가진 국민"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로 활약 중인 배우 정우성이 대한민국의 유엔난민기구 개인 후원 규모가 세계 2위라고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배우 겸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정우성이 '난민, 새로운 이웃의 출현'이라는 주제로 북토크를 진행했다.

이날 정우성은 제주도를 통해 들어온 예맨 난민들의 현재 상황을 전했다. 그는 "난민들 대부분이 임시적 체류 중이다. 대부분 출도 허가를 받았다"라며 "취업할 수 있는 권리는 있지만 최소 3개월 마다 체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언어적 문제도 있어 노동자의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많은 분들은 우리 세금으로 난민의 기초 생활을 지원한다고 오해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체류 허가가 주어졌을 뿐이며, 그분들은 자력으로 생활을 이어가려고 하는 욕구가 크다. 생계에 있어서는 녹록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정우성은 2014년 5월 유엔난민기구 명예사절로, 2015년 6월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임명됐으며, 난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진정성 있게 활동해왔다.

정우성은 "예맨 난민 사태 초기엔 극단적인 생각 가진 분들이 유엔난민기구에 전화해 안좋은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많았다더라. 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후원의 마음을 보여준 분들이 차분히 늘어났다"라며 "우리나라 국민이 얼마나 큰 온정을 갖고 있는지 개인 후원 규모만 봐도 알수 있다. 현재 유엔난민기구 개인후원 규모는 세계 2위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을 돕고자 하는 의지와 의식이 높은 국민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우성은 '세계 난민의 날'인 20일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활동기 '내가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면'을 출간했다. 이 책의 인세는 전액 유엔난민기구에 기부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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