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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하나로 모든 은행 출금·이체 가능해진다


'오픈뱅킹' 10월 시범운영…12월 전면가동

[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앱 하나로 모든 은행 계좌에 있는 자금을 출금하고 이체할 수 있는 '오픈뱅킹(Open Banking)'이 오는 10월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12월부터는 전면 가동에 들어간다.

2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은 은행권과 핀테크 업체들을 대상으로 오픈뱅킹 진행상황 및 향후 일정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오픈뱅킹은 은행의 금융결제망을 핀테크 기업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것이다. 제3자에게 은행 계좌 등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고 지급결제도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특정 은행의 앱 하나로 모든 은행에 있는 계좌를 조회하고 출금, 이체를 할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은 오픈뱅킹 이용 대상을 일반은행 16곳, 인터넷은행(케이뱅크, 카카오뱅크) 2곳과 함께 모든 핀테크 업체로 확대했다. 다음달부터 오픈뱅킹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핀테크 기업들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또 저축은행이나 상호금융, 금융투자업권에서 지급결제 기능이 있는 금융회사를 추가로 참여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오픈뱅킹 서비스가 실시되면 현행 건당 400~500원인 금융결제망 이용 수수료가 10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현재 금융결제망은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0시 30분까지 1시간 중단되지만 오픈뱅킹 시스템은 중단시간을 20분 이내로 줄일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오픈뱅킹 도입에 따른 해킹이나 보이스피싱 등 사고에 대비해 보안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금융사고 발생에 따른 피해 구제나 책임 소재에 대한 기준도 마련하기로 했다.

문병언 기자 moonnur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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