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미국 무인정찰기 격추 사건과 관련해 "이란은 아주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이란이 아주 큰 실수를 저질렀다(Iran made a very big mistake!)"는 글을 적었다. 이는 이란의 무인정찰기 격추사건 후 처음으로 이란을 언급한 발언이어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 주재로 백악관에서 긴급 회의를 소집,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다.
최근 오만 해상에서 발생한 유조선 2척 피격 사건 때문에 미국과 이란간 갈등이 고조돼온 상황에서 드론 격추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양국 간 긴장 상황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이란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과 가까운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주(州) 쿠흐모바라크 지방의 영공을 침입해 간첩 활동을 하던 미군 무인기 'RQ-4 글로벌 호크'를 대공 방어 시스템으로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미 중부사령부는 드론이 이란 영공에 있었다는 주장은 허위라며 "호르무즈 해협 상공의 국제 공역을 정찰하던 미군 자산에 대한 이유없는 공격"이라고 반박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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