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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1볼넷 1도루 맹활약' 추신수, 시즌 타율 0.287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47일 만에 3안타 경기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0-0으로 맞선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시카고 선발투수 레이널도 로페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148km짜리 직구를 받아쳐 깨끗한 좌전 안타를 쳐냈다. 하지만 이후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매섭게 돌았다. 3-3으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1-0에서 로페스의 2구째 126km짜리 커브를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1회에 이어 또다시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기세가 오른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뽑아냈다. 팀이 3-4로 뒤진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로페스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안타를 쳐냈다.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128km짜리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추신수는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시즌 6호 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앤드루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홈 플레이트를 밟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팀이 3-4로 뒤진 7회말 1사 2루의 타점 기회에서 바뀐 투수 애런 부머를 상대로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143km짜리 컷 패스트볼을 잘 받아쳤지만 타구가 투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추신수는 연장전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이날 경기 네 번째 출루를 기록했다. 팀이 4-4로 맞선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시카고 투수 알렉스 콜로메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1루 베이스를 밟았다. 그러나 끝내 후속타 및 적시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추신수는 득점 없이 경기를 마감했다.

추신수는 이날 안타 3개를 추가하며 시즌 타율을 종전 2할8푼에서 2할8푼7리로 끌어올렸다. 시즌 출루율도 3할8푼3리에서 3할9푼까지 상승하면서 4할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한편 텍사스는 연장 접전 끝에 시카고에 3-4로 패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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