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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개봉 25일 만에 900만 돌파…천만영화 될까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영화 '기생충'이 개봉 25일 만에 누적 관객 수 900만명을 돌파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기생충'은 이날 오전 10시 누적 관객 수 900만284명을 기록했다.

'기생충'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개봉 8일 만에 500만, 10일 만에 600만, 11일 만에 700만, 17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사진=CJ엔터테인먼트]

영화는 72회 칸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 수상과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영화 속 다양한 은유를 해석하기 위해 'N차관람'(다회차 관람)을 하는 사람들로 개봉 3주차에도 꾸준히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기생충'은 연속 16일 동안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으며, 현재 신작과 경쟁으로 전날 기준으로 4위를 기록했다. 900만을 돌파에 이어 1천만 고지를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기생충'은 해외에서도 주목받는다. 유럽과 남미, 오세아니아, 아시아, 중동 국가까지 202개국에 판매됐다. 이는 종전 한국영화 최다 판매 기록인 176개국의 아가씨를 넘어선 수치이자 봉준호 감독 작품 '설국열차'의 167개국 기록 역시 넘어선 것.

또한 '기생충'은 시드니 영화제에서도 최고상인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를 수상한데 이어 6월에 있을 '필름페스트 뮌헨'과 8월 '로카르노 영화제'에 이어 10월 '뤼미에르 영화제'까지 연이어 초청받았다.

지난 5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개봉해 25만9천737명을 동원하며 역대 프랑스 개봉 한국영화 중 최고 개봉주 성적을 올렸다. 이어 스위스, 홍콩, 베트남에서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장편 영화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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