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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제성 "내 등판일에 연승 끊기는 게 싫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배제성(KT)이 깔끔한 투구로 KT 위즈의 7연승에 단단한 디딤돌을 놓았다.

배제성은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3-0으로 승리하며서 시즌 3승째를 품에 안았다. 아울러 KT는 최근 7연승을 거두면서 창단 이후 최다 연승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깔끔한 제구가 호투의 배경이었다. 공 94개를 던진 배제성은 단 한 개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삼성 타선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KT위즈]
[KT위즈]

직전 등판인 지난달 2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6이닝 1실점 승리 이후 내리 2경기 연속 승리다. 성남고 출신으로 2015년 2차 9라운드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뒤 2017년 4월 오태곤과 함께 장시환-김건국이 포함된 2-2 트레이드로 KT로 이적했다.

KT에서 그해에 데뷔한 그는 지난해까지 합계 24경기 36이닝을 소화한 게 경력의 전부였지만 선발 한 자리를 꿰찬 올 시즌 눈에 띄는 활약으로 팀 마운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시즌 17경기 69이닝 동안 3승6패 평균자책점 4.04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배제성은 "내 등판일에 연승이 끊기는 게 너무 싫었다. 그렇다고 부담을 가진 건 아니었다"며 "팀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고, 선배들을 믿고 자신감 있게 내 공을 던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올 시즌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게 목표였다. 불펜이 워낙 강해 지켜줄 것 같았다. 선발 투수라면 주 2회 등판도 잘 소화해야 한다. 다음주 2회 등판이 예정돼 있는데, 지난 번의 경험을 바탕으로 잘 해낼 자신이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수원=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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