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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레일리 '안풀리네'…키움전 5.1이닝 6실점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답답할 뿐이다. 롯데 자이언츠 선발진에서 1선발 노릇을 하고 있는 브룩스 레일리는 올 시즌 유독 승운이 잘 따르지 않는 편이다.

상대 타선을 비교적 잘 막아내도 타선 지원이 모자르거나 수비 실수로 실점하는 경우가 잦다.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도 그랬다.

레일리는 이날 선발등판했고 키움 타선을 상대로 5.1이닝 동안 103구를 던졌다. 마운드 위에서 공을 던지는 동안 6탈삼진을 잡았고 볼넷도 하나만 허용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하지만 안타를 많이 맞았다. 그는 10피안타 6실점을 기록했다.

선취점을 너무 쉽게 내줬다. 1회말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2루타를 맞았다. 그런데 수비 실책이 겹쳤다. 김하성의 진루를 잡기 위해 시도한 두 차례 송구가 모두 실책이 되면서 롯데는 실점했다. 1피안타 2실책으로 점수를 내준 것이다.

레일리 입장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힘이 빠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이후 레일리는 조금씩 안정을 찾았다. 3점을 더 내줬으나 타선도 추격을 시작했다.

레일리는 소속팀이 2-4로 끌려가고 있던 6회말 1사 이후 이지영과 송성문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교체됐다. 롯데 벤치는 두 번째 투수로 진명호를 마운드 위로 올렸다.

레일리의 실점은 늘어났다. 진명호는 대타 이정후를 상대했다. 이정후가 레일리를 상대로 워낙 약했기 때문에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정후는 레일리가 강판되자 바로 경기에 투입됐다.

그런데 진명호는 이정후 타석에서 폭투를 범했다. 순식간에 2, 3루로 상황이 바뀌었고 이정후는 기다렸다는듯이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점수는 2-6으로 벌어졌다. 롯데가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이대로 경기가 종료되면 레일리가 패전투수가 된다. 이럴 경우 시즌 7패째와 함께 키움을 상대로만 3패를 기록하게 된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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