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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상하이 선화 이적 확정…엘 샤라위와 호흡 맞춘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신욱(31)이 K리그를 떠나 중국 슈퍼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전북은 8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김신욱의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단 이적료와 연봉 등 구체적인 조건들은 양 구단 간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신욱은 지난 2009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2016 시즌부터 전북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K리그 통산 350경기에 출전해 132골 31도움을 기록했고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에도 K리그1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왔다.

 [사진=이영훈기자]
[사진=이영훈기자]

전북 구단 측은 "최강희 감독의 적극적인 러브콜과 선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이적에 합의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김신욱의 대체 공격자원을 물색해 팀의 전력 누수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전북을 이끌었던 최강희 감독은 최근 상하이 선화 감독 지휘봉을 잡았다. 올 초 다롄 이팡에서 중국 무대 도전에 나섰지만 성적 부진으로 인해 중도 사퇴한 뒤 상하이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최 감독과 김신욱은 2016년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 2017·2018 K리그1 2연패 등 영광의 순간들을 함께 해왔다.

김신욱은 "갑작스러운 결정으로 팬분들께 인사를 하지 못하고 떠나게 돼 죄송하다"며 "항상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전북 팬분들이 보내주셨던 열정과 성원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이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상하이는 이날 김신욱과 함께 이탈리아 국가대표 공격수 스테판 엘 샤라위의 영입도 공식 발표했다. 엘 샤라위는 지난 시즌 세리에A AS 로마에서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빼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상하이는 김신욱과 엘 샤라위를 동시에 영입하는데 성공하면서 팀 공격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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