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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병에 부상 '이중고'…'EPL 출신' 조던 머치, 경남 떠난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으로 화제를 모은 조던 머치가 경남FC와 결별한다.

경남은 8일 "머치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머치는 지난 2월 경남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합류할 때만 해도 큰 기대를 모았다. 유럽 빅리그 출신으로 경남의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정소희기자]
[사진=정소희기자]

하지만 부상이 반복되면서 경기력이 현저히 떨어졌고, 향수병으로 한국 적응마저 힘들어했다. 구단의 배려로 한때 영국으로 돌아가 재활 및 휴식을 취하기도 했지만 복귀 이후에도 기대했던 경기력은 끝내 되찾지 못했다.

향수병에 부상까지 겹치면서 그는 결국 구단을 떠나기로 했고, 구단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국 계약을 해지하게 된 거다.

경남 측은 "머치가 한국 적응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 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리며 힘들어했다"며 "가능하면 끝까지 함께하고자 했으나 반복되는 부상에 선수가 심적으로 힘들어했다. 결국 선수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남은 남은 계약 기간 동안 잔여 연봉을 지불하지 않는 조건으로 계약해지에 합의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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