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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안전센터·한전KDN, 에너지 기반시설 관제시스템 '맞손'


기존 업무망·인터넷망 보안관제에 제어시스템까지 추가될 듯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에너지 분야 정보통신기반시설 내 제어시스템 보안관제가 강화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사이버안전센터(이하 사이버안전센터)가 한전KDN과 오는 2022년까지 제어시스템 보안관제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앞서 이에 관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향후 사이버안정센터는 전담기관인 한전KDN의 제어시스템 관제까지 맡게 될 전망이다.

김진철 사이버안전센터 팀장은 지난 10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 8회 정보보호의 날' 국제 정보보호 콘퍼런스(ICIS) '공공분야 사이버보안 정책' 주제 발표에서 이 같은 에너지분야 정보보안 현황 및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김진철 팀장은 "그동안 사이버안전센터는 회원기관 대상으로 업무망·인터넷망 보안관제만 담당했다"며 "향후 에너지 발전사가 보유한 제어시스템 관제를 위해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관 컨설팅 조직이 함께 참여해 대내외 환경을 분석하고 로드맵 수립에 나선 것.

사이버안전센터는 지난 2006년 국가사이버안전 전략회의를 통해 설립이 확정, 지난 2008년 개소돼 올해 11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3년에 과천 기술표준원에서 세종정부청사 산업통상자원부로 이전한 바 있다.

센터는 산자부 산하 에너지 분야, 무역 분야, 산업·연구개발(R&D) 등 기반시설을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크게 ▲보안관제·사고대응 ▲사이버 공격 예방 ▲정보보안 교육·훈련 등이 주요 업무다. 특별히 11개 에너지 핵심기관에 대해선 국가정보원과 3중 보안관제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회원기관이 기존 28개에서 53개까지 확대됐고, 같은 기간 운영인력도 32명에서 53명으로 늘었다. 이에 맞춰 조직진단, 신규 서비스 발굴 등 센터 기능 및 역할 재정립을 고민중이다.

김 팀장은 "빅데이터 관제시스템에 인공지능(AI)기반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해 선행과제를 실시했다"며 "올해 본격적으로 연구과제를 수행, 2022년 센터에 AI보안관제 시스템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이버안전센터는 올해 13개 세부 실행과제를 추진해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제어시스템 보안관제시스템 구축 ▲AI기반 보안관제시스템 구축 ▲보안컨설팅 서비스 품질 고도화 ▲통합 자동화 진단 툴 개발 등이 포함된다.

한편 센터는 국정원과 함께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부문) 보안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지난해 12월 배포한 바 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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