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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김강률, 몸상태 찾으면 후반기에 올릴 것"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오른손 구원요원 김강률과 왼손투수 장원준의 복귀 시점을 후반기로 내다봤다.

김 감독은 1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전반기에 합류할 선수는 없다. 후반기에는 김강률의 상태를 봐서 올릴 생각"이라며 "아직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예정보다 일찍 준비는 시작했다"고 했다.

허리와 무릎이 좋지 않은 장원준도 아직 복귀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김 감독은 "본인은 상관 없다고 하지만 몸이 늦게 풀리는 스타일이어서 중간보다는 선발이 어울리는 편"이라며 "시점은 미정이지만 다시 올라온다면 선발 또는 선발 다음의 롱릴리프가 어울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5경기 76이닝을 소화하며 5승6패11세이브 평균자책점 4.62로 불펜의 큰 힘이 된 김강률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직전 일본 미야자키 전지훈련 도중 베이스커버를 하다 오른쪽 아킬레스건을 다쳤다.

부상 부위가 운동 선수에게 치명적인 부위여서 그는 올 시즌 내내 재활에만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장원준 역시 정상 컨디션과는 거리가 먼 상태여서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게 구단의 판단이다.

한편 김 감독은 "올 시즌은 전체적으로 만족하지만 후반기에는 타자들이 조금 더 분발해줬으면 한다"며 "작년 기록과 비교할 건 아니지만 성적이 다소 떨어진 선수들은 후반기에 좀 더 올라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마운드와 관련해서는 "기대했던 것보다 더 잘 해줬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에이스 린드블럼의 공이 큰 것 같다"는 말에 그는 밝은 표정으로 "맞다"며 미소를 지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19경기 125이닝 동안 14승1패 평균자책점 2.02로 리그 최고의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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