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11년만의 빅매치…나달·페더러, 결승 길목 '맞불'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남자 테니스계의 '영원한 라이벌' 로저 페더러(38, 스위스)와 라파엘 나달(33, 스페인)이 11년만에 윔블던에서 만난다.

이들은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론 테니스클럽에서 열리는 2019 윔블던 남자단식 4강전에서 맞대결한다.

지난 2008년 이 대회 결승전에서 4시간48분 접전 끝에 나달이 3-2로 승리한 뒤 윔블던 잔디코트에서 만나는 첫 리턴매치다.

세계랭킹 3위 페더러는 지난 10일 세계 7위 니시코리 게이(일본)을 3-1(4-6 6-1 6-4 6-4)로 제압하고 8강 관문을 통과했다. 자신의 윔블던 통산 100승째여서 기쁨이 남달랐다. 세계 2위 나달은 64위 샘 퀘리(미국)를 3-0(7-5 6-2 6-2)으로 완파했다.

지난 10여년간 남자 테니스계를 양분한 이들이지만 역대 전적에선 나달이 앞선다. 모두 39번 경기해 24승15패로 페더러에 우위를 점했다. 그랜드슬램 전적 역시 나달이 10승3패로 우위에 있다. 반면 잔디코트인 윔블던에선 3차례 만나 2승1패로 페더러가 앞섰다.

[뉴시스]

올해 열린 또 다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에선 나달이 우위였다. 대회 4강전에서 나달은 3-0(6-3 6-4 6-2)로 페더러에 완승을 거둔 뒤 내친김에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들의 맞대결에 테니스팬들의 이목이 한껏 쏠리고 있다. 나달과 페더러의 4강전 티켓 가격은 무려 7천파운드(한화 약 1천30만원)까지 치솟았다. 입장권 2차 판매 사이트인 스텁헙의 가격인데, 주최측이 발매한 정가 185파운의 약 40배에 이른다. 더구나 이는 시작가여서 최종 마감가가 얼마까지 오를지는 예측을 불허한다.

누가 이기든 4강전 승자는 결승에서 또 다른 강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만날 공산이 크다.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는 22위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스페인)과 준결승에서 대결한다. 조코비치는 8강전에서 23위 다비드 고팽(벨기에)를 3-0(6-4 6-0 6-2)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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