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전 3승 8패 열세, LG의 계속되는 '곰 공포증'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잠실 라이벌전에서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

LG는 지난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8로 졌다.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지면서 3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격차가 4경기까지 벌어지게 됐다.

4위 LG는 올 시즌 현재까지 1, 2, 3위팀들에게 열세를 보이고 있다. 1위 SK 와이번스에게는 3승 6패, 3위 키움에게는 4승 5패다. 잠실 라이벌 두산에게는 3승 8패를 기록하며 두산에게만 승패마진에서 '-5'를 손해 봤다.

[사진=이영훈기자]

LG는 지난해 두산에게 1승 15패라는 치욕적인 상대 전적을 기록했다. 시즌 최종전에서 차우찬의 완투 투혼으로 특정팀 상대 전패를 간신히 모면했다. 사실상 2018 시즌 포스트 시즌 진출 실패는 두산전 열세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절치부심한 LG는 지난 4월 두산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따내며 '두산 공포증'에서 벗어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후 8경기에서 1승 7패로 밀리면서 지난해 악몽이 재현되는 모양새다.

지난 2년간 가을 야구 초대장을 받지 못했던 LG는 12일 현재 49승 39패 1무로 5위 NC 다이노스에 5.5게임, 6위 KT 위즈에 8경기 차로 앞서고 있다.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 원투 펀치가 이끄는 선발진과 정우영, 고우석 등 영건들이 버티는 필승조도 견고해 안정적으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두산 상대 열세가 계속된다면 포스트 시즌은 물론 후반기 막판 순위 다툼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LG는 두산과 5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남은 시즌 동안 '곰 공포증'을 이겨내는 게 가장 시급하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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