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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WC 수비수' 장현수, 日 떠나 사우디 알 힐랄 이적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던 장현수(28)가 일본 J리그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한다.

장현수의 소속팀 FC 도쿄는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장현수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 힐랄로 완전 이적한다"고 발표했다.

장현수는 지난 2012년 도쿄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2014년 초 중국 광저우 푸리로 이적하기 전까지 2년간 활약했다. 이후 2017년 7월 도쿄로 다시 돌아와 팀의 핵심 수비수로 뛰어왔다. J리그 통산 5시즌 동안 102경기에 출전해 8골을 기록했다.

 [사진=조성우기자]
[사진=조성우기자]

장현수는 "시즌 도중 팀을 떠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단이었고 마음이 아프다"며 "각오를 다져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 도쿄에서의 경험을 활용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기량을 발휘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현수는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2016 리우 올림픽, 2018 러시아 월드컵 등 각급 대표팀을 거치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높은 전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최강희, 홍명보, 울리 슈틸리케, 신태용 등 역대 대표팀 감독들 비롯해 파울루 벤투 현 대표팀 감독에게까지 중용됐다.

하지만 지난해 병역혜택 봉사활동 확인서 허위조작 사건으로 인해 국가대표 자격 영구박탈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장현수는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특례를 받았지만 이로 인해 이행해야 하는 봉사활동 시간을 부풀리고 실적을 조작해 지탄을 받았다.

장현수가 뛰게 된 알 힐랄은 1957년 창단한 사우디아라비아를 대표하는 클럽이다. 사우디 리그 역대 최다인 15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국가대표 주장을 역임했던 곽태휘(38·현 경남 FC)가 몸 담기도 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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