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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이용자, 앱 마켓서 1천454억 지출···분기 최대"


세계적으로도 26조원 돌파, '역대 최고' 경신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한국 이용자들이 2분기 애플 앱스토어, 구글플레이에서 분기 최대 지출을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인 앱애니가 2분기 전세계 iOS 및 구글플레이 합산 다운로드 및 소비자 지출액에 대한 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한국의 2분기 앱 다운로드 수는 3억 723만건으로 2019년 1분기 보다 5% 하락했으며, 소비자 지출액은 지난 분기보다 1.2% 증가한 1억234만 달러(한화 1천454억 8천860만원)로 분기 기준 가장 큰 기록을 세웠다.

한국 상위 인기 앱  [앱애니 ]
한국 상위 인기 앱 [앱애니 ]

같은 기간 글로벌 앱 다운로드 수는 303억 건으로, 기록을 세웠던 1분기(300억건) 수치를 뛰어 넘으면서 역대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소비자 지출액 역시 역대 최대 금액인 226억 달러(한화 약 26조5천300억원)을 기록하면서 1분기 (220억 달러) 대비 2.7% 증가했다. 하루로 따지면 매일마다 3억 3천번의 앱이 다운로드 되고 하루 평균 2천900억원을 쓴 셈이다.

2분기 소비자 지출에서는 iOS와 구글플레이 모두 전년 대비 20%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 모두 역대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iOS 내에서의 지출액은 구글플레이 대비 80%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강세를 이어나갔다.

글로벌 앱 다운로드 동향을 살펴보면 틱톡(Tiktok), 스냅챗(Snapchat), 'Like' 등의 영상 및 사진 앱이 높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소비자 지출에서는 소셜 데이팅 앱인 '틴더(Tinder)'가 1위를 기록했으며, '넷플릭스(Netflix)', '유튜브(Youtube)' 등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도 소비자 지출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2분기 다운로드 수 상위 앱은 글로벌 추세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글로벌은 영상과 커뮤니케이션 위주의 앱이 상위권 대부분을 차지했다면 한국에서는 뱅킹과 배달·유통 앱이 10위권 내 절반을 차지했다.

소비자 지출 기준으로는 '카카오톡', '카카오페이지', '아자르' 등 소셜 및 커뮤니케이션 앱이 상위에 올랐다. 글로벌 트렌드와 마찬가지로 유튜브, 넷플릭스, 푹, 왓챠플레이 등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도 소비자 지출이 크게 나타났다.

앱애니 신디 뎅(Cindy Deng) 아태지역 총괄 디렉터는 "2019년 2분기는 신흥시장의 빠른 성장과 더불어 게임 외 카테고리들의 소비자 지출액이 늘어나면서 지난 분기를 넘어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한 것으로 보여진다"라며"“특히, 한국은 비대면 서비스 위주의 뱅킹, 배달, 리테일 앱의 성장이 2019년 3,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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