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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성폭행' 피해자 측 "합의 종용받았다"…의견서 제출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강지환 성폭행 피해 여성 측이 소속 업체로부터 합의를 종용받았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피해 여성 측 변호인은 "(피해자의) 소속 업체가 피해자 측에 합의를 종용하는 연락을 취하고 있는데,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한다"는 취지가 담긴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이날 채널A '뉴스A'는 "강지환의 가족이 피해자들이 소속된 업체 관리자를 통해 접촉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업체 관계자는 피해자들에게 "강지환 씨는 이미 잃을 것을 다 잃었는데, 무서울 게 뭐가 있겠냐" "오히려 너희가 앞으로 닥칠 일을 무서워해야 한다" "(합의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함께 무너질 수 있다" 등의 협박성 SNS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보도가 나오기 직전 강지환은 변호인인 법무법인 회현을 통해 피해자들에 대해 사과가 담긴 입장문을 냈다. 강지환은 "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며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많은 분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저의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다. 거듭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강지환은 지난 9일 밤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강지환은 스태프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강지환의 집으로 출동해 피해자들의 진술을 확보한 뒤 강지환을 긴급체포했으며, 이후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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