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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최종훈, 집단성폭행 혐의 부인…오늘(16일) 첫 공판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집단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과 최종훈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린다.

16일 오후 서울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 심리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준영 최종훈 등에 대한 공판기일이 진행된다. 앞서 두 차례 공판준비기일이 열린 후 처음으로 열리는 공판이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특수준강간과 불법 촬영 혐의 등으로 각각 구속기소돼 따로 재판을 받았지만 정준영 측이 사건 병합을 요청해 재판부가 받아들였다.

공판준비기일과 달리 정식 재판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있어 정준영과 최종훈은 이날 법정에 설 것으로 보인다. 정준영과 최종훈 등은 출석 의무가 없는 공판준비기일에도 참석했었다.

당시 정준영과 최종훈 측은 특수준강간 혐의에 대한 공소 사실을 부인했다.

정준영 측 변호인은 "(정준영이) 성관계를 한 사실은 인정한다"면서도 "다른 피고인들과 불특정 여성에 대한 준강간을 계획한 적 없고, 피해자가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으며 성관계는 합의에 의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정준영 측은 앞서 기소된 동영상 촬영·유포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들과 합의를 원한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함께 재판을 받는 최종훈 측도 공소 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최종훈 측은 "아예 피해자와의 성관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최종훈과 정준영은 허모씨, 권모씨 등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과 함께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과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정준영은 또 2015년 말 정준영, 최종훈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공유하고 여러 차례에 걸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만 10여 명에 이른다. 단톡방 논란 보도 후 승리, 최종훈 등과 휴대전화를 모두 교체하며 증거를 인멸하려고 한 정황도 포착됐다. 정준영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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