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外人 매수에 2090선 회복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하루새 2090선을 회복하며 상승 마감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5%(9.39포인트) 상승한 2091.8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084.46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등락을 거듭했지만 이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화학과 유통업, 의약품이 모두 1% 이상 오른 가운데 철강금속, 전기전자, 제조업, 보험, 기계, 건설업 등은 올랐다.

반면 운송장비는 1% 이상 떨어졌다. 종이목재와 은행, 음식료품, 통신업, 운수창고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이 2% 이상 상승한 가운데 LG화학이 1%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신한지주, POSCO도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는 3% 넘게 떨어졌다.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도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5%(0.37포인트) 떨어진 674.4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675.67에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한 뒤 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4억원, 7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17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은택 KB증권 스트래터지스트는 최근 코스닥 부진에 대해 "바이오 업황 바닥과 수급 부담이 해소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4%(1.7원) 하락한 117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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