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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은행 국내대출 5월 24.7조…예년수준 회복


금융위, "수출규제 따른 금융시장 상황 예의주시"

[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일본계 은행이 국내에 대출해준 자금규모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줄어들었으나 지난 5월 기준으로 예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위원회는 일본계 은행 국내 지점의 총여신은 5월말 기준 24조7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말의 21조9천억원보다 2조8천억원 늘어난 것이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일본계 은행 국내지점의 총여신은 지난 2016년말 24조5천억원에서 2017년말에는 26조원까지 늘었다가 작년 9월 23조5천억원, 작년말 22조8천억원으로 줄었다.

다만 5월 이후 통계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달초부터 시작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금융부문에는 어떻게 나타날 지 가늠하기 어렵다.

금융위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시장추이를 예의주시하며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과 외환보유액을 감안할 때 일본의 금융 보복 가능성을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5월 기준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비율(LCR)은 일반은행 110.7%, 특수은행 97.7%로 규제 비율인 80%를 상회했다. 외화유동성 비율은 향후 30일간 순외화유출 대비 고유동성 외화자산의 비율을 의미하며 금융회사의 외환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또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5월 기준 4천20억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이다. 이는 지난 2008년 9월 금융위기 당시 2천397억달러 대비 1천623억달러 증가한 규모다.

문병언 기자 moonnur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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