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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가슴 쓸어내린 SK…이재원 '이상 無'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경기 중 손가락 부상을 입은 주전 포수 이재원 때문이다.

이재원은 지난 1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7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전했다. 6회까지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공수에 걸쳐 제 몫을 해주고 있던 가운데 7회초 수비에서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SK가 4-3으로 앞선 7회초 1사 후 김현수의 파울 타구가 이재원의 오른손에 맞았고 검지 손톱이 들리면서 출혈로 이어졌다. 이재원은 고통을 호소했고 곧바로 허도환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사진=이영훈기자]
[사진=이영훈기자]

이재원은 교체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실시했다. 검사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었고 며칠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오는 18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일주일간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있어 이재원의 회복까지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다.

이재원은 올 시즌 타율 2할6푼8리 11홈런 58타점을 기록 중이다. 포수 수비에서도 SK 투수들과 좋은 호흡을 과시하며 팀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는데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이 가운데 자칫 이재원이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했다면 9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는 SK에게는 적지 않은 타격이다. SK 입장에서는 다행스럽게도 이재원이 큰 부상을 피해 가면서 한숨을 돌리게 됐다.

SK 관계자는 "17일 경기 출전 여부는 부상 부위 회복 여부 등을 지켜본 뒤 코칭스태프가 최종 결정할 것"이라며 "이날 경기 전 포수 이현석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재원이 빠지더라도 경기 운영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일단 이재원 본인은 통증이 크지 않고 타격은 가능한 상태라고 말하고 있어 큰 부상은 피해 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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