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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이적 요구 "발렌시아 떠나고파"…스페인 매체 보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U-20 월드컵에서 최우수선수(MVP)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차지한 이강인(18, 발렌시아)가 소속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스페인 언론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일간지인 '수페르데포르테'는 18일(한국시간) "이강인이 발렌시아에 이적을 요청했다"라며 "이강인은 구단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도 해당 매체를 인용해 이강인의 소식을 전했다.

수페르 데포르테는 "그러나 발렌시아 구단은 이강인을 이적 불가 선수로 분류했다"며 "팀 미래의 주요 선수로 여기고 있다. 이강인에 대한 바이아웃(이적료 조항) 금액은 8천만 유로(약 1천57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그러나 이 매체는 "이강인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다른팀들의 러브콜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며 "이적 제안을 발렌시아 구단이 받아들이길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열린 스페인 국왕컵에서 유럽 성인축구 무데에 데뷔했다. 만 17세 327일의 나이로 역대 유럽 진출 한국 선수 중 가장 어린 나이에 유럽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지난 1월 발렌시아 1군 선수단에 정식 등록됐다.

하지만 이강인은 1군 선수단 합류 후 충분한 출전 시간을 얻지 못했고 2018-2019시즌 일정을 마쳤다.

그는 2019-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보여준 기량 때문이다. 스페인 언론은 이강인을 원하는 팀으로 발렌시아와 함께 라리가에 속한 오사수나, 그라나다. 에스파뇰, 레반테를 비롯해 아약스. 에인트호벤(이상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리그) 등을 꼽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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