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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해외 석유유통시장 공략…미얀마 2위 업체 지분인수


SK에너지-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BOC社 지분 35% 인수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미얀마 2위 석유유통기업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해외 석유유통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 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지난 18일 미얀마 2위 석유유통그룹인 BOC(Best Oil Company)社의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BOC社는 석유유통업을 영위하는 사업지주회사로서, 석유 수입과 미얀마 남부 유통을 담당하는 PT Power社와 석유 제품 수입 터미널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PSW社를 100% 자회사로 두고 있다.

BOC社의 미얀마 석유 시장 점유율은 17%다. 이번 계약을 통해 SK가 확보하는 지분은 35%로, SK에너지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각각 17.5%씩 보유하게 된다. 투자 규모는 약 1천500억원이다.

이날 미얀마 양곤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계약 체결식에는 SK에너지 조경목 사장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서석원 사장, BOC 아웅 슈에(Aung Shwe) 회장, BOC 윈 스웨(Win Swe) 사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서석원 사장은 이번 투자에 대해 "안정적인 수출∙트레이딩 시장을 확보하고 해외 리테일 시장에 진출해 성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밝혔다.

SK는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석유 시장에 주목하고 다양한 투자 기회를 모색해 왔다. SK에너지가 지난해 베트남 PV Oil社의 지분 5.23%를 확보한 데 이어 미얀마 투자에도 나서면서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은 "SK가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석유 사업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파트너사의 경영 성과를 극대화하는 성공 스토리를 만들겠다"며 "이를 발판 삼아 동남아 시장에서 SK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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