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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감독·단장 동반 사퇴…우울한 올스타 휴식기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상대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거둔 승리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10위)에 머물렀으나 연패를 끊고 올스타 휴식기를 그나마 기분좋게 맞이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만 하루가 지나지 않아 롯데는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하는 상황을 맞았다. 양상문 롯데 감독과 이윤원 구단 단장이 동반 자진사퇴했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롯데 구단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선수단과 팀 수장이 한꺼번에 떠난 셈이다. 롯데 구단은 "양 감독과 이 단장 모두 올 시즌 개막 후 성적 부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거취 문제를 두고서도 마찬가지였다"고 전했다.

양 감독과 이 단장은 김종인 구단 사장과 면담을 통해 자진사퇴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측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심사숙고와 논의를 거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감독이 떠난 자리는 공필성 수석코치가 대신한다. 공 수석코치는 감독대행으로 후반기 일정을 맞는다.

이 단장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구단은 "팀 미래 대응에 적임자를 단장으로 곧 인선할 계획"이라며 "완성도 있는 선수단 전력 편성, 선수 맞춤형 육성 실행, 소통이 되는 원팀(One Team) 완성 그리고 데이터 기반의 선수단 운영 등 역량을 기준으로 (단장 선임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공 대행 체제로 분위기를 추스려야하는 롯데 입장에서는 후반기 첫 일정도 녹록지 않다. 1위 SK 와이번스를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상대로 만난다. 롯데는 오는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SK와 주말 홈 3연전을 시작으로 후반기에 돌입한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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