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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헌 16주기 금강산 추모행사 불발…“北 의견 고려”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추모 행사 무산

[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현대그룹 측이 고(故) 정몽헌 전 회장의 16주기 추모 행사를 북한 금강산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북한 측의 사정으로 불발됐다.

현대아산은 ‘정몽헌 회장 16주기(8월4일)’를 맞아 '금강산 추모행사'를 검토했으나, 북측 의견을 고려해 올해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지난 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 의사를 확인한 결과, 북측은 ‘이번 행사는 내부 사정으로 진행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보내왔다”며 “이에 올해 금강산 추모행사는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앞줄 오른쪽 두번째)이 금강산 현지에서 고(故) 정몽헌 회장 11주기 추모식을 갖고 있다./사진제공=현대그룹 [사진=현대그룹]
지난 2014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앞줄 오른쪽 두번째)이 금강산 현지에서 고(故) 정몽헌 회장 11주기 추모식을 갖고 있다./사진제공=현대그룹 [사진=현대그룹]

정 전 회장의 금강산 추모 행사가 열리지 않은 것은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현대그룹은 2003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정 전 회장의 기일에 맞춰 금강산특구 온정각 맞은편 추모비 앞에서 추모식을 열어 왔다.

지난 2016년의 경우 북한 핵실험 등으로 남북관계 경색으로 현대그룹 측이 방북 신청을 하지 않았다. 2017년에는 금강산 추모 행사를 위해 방북을 신청했지만,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측이 거부해 무위로 끝났다.

양창균 기자 yangc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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